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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타벅스, 진상 고객 뿌리 뽑나…주문 안 하면 매장 이용 불가
20일 재련사 등 현지 매체는 스타벅스가 이날부터 매장에서 음료 등을 구매한 후 매장에 마련된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 관계자는 "해당 규정은 전국 매장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배달 기사, 비를 피하러 온 행인, 매장 인근 보안 요원, 임산부 등 임시 휴식이 필요한 고객 모두 별도 소비 없이 매장에 들어와서 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중국 진출 초기 고객들이 집과 직장 사이에서 일하며 교류할 수 있는 '제3의 공간' 개념을 내놓았고, 적극적 시장 공략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한 잔에 30~40위안(한화 약 6000~8000원)의 커피를 판매하면서도 한 때 중국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은 오히려 독이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 스타벅스 매장에선 스타벅스 음료를 구매하지 않은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심지어 다른 테이크아웃 전문점의 커피 또는 햄버거 같은 음식을 스타벅스 매장에서 먹거나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고객이 장시간 앉아 모바일 게임 등을 즐기는 모습을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것.
결국 구매하지 않은 고객이 장기간 좌석을 점유하면서 회전율 하락 등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스타벅스의 이 같은 규정이 전해지자 대다수 소비자는 반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은 "드디어 구매자만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나왔다", "커피를 주문하고도 앉을 좌석이 없는 허무함은 느껴본 사람만 안다", "구매하지 않고 매장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러느냐", "이런 규정이야말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