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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부동산 경매…'역대 최다' 찍는다
9월까지 26만건, 금융위기 넘어
고금리 직격탄…낙찰률 20%뿐
고금리 직격탄…낙찰률 20%뿐
올해 전국 부동산 경매 건수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약 차주가 채무를 갚지 못해 강제경매로 내몰리는 사례가 늘면서 부실이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법원에서 치러진 경매는 26만3018건이다. 월평균 경매 건수를 고려하면 연간 35만 건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역대 최다인 2009년의 29만7038건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신규 경매 신청도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신청은 9만3381건으로 전년 동기(9만12건)보다 3369건 증가했다. 사적 채무를 갚지 못해 진행되는 강제경매는 7.88% 증가했다. 경매 물건은 쏟아지지만 매각 실적은 부진하다. 낙찰가율은 감정가의 58.7% 수준이었다. 낙찰률은 21.1%로 10건 중 2건가량만 새 주인을 찾았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강제경매 증가는 전세보증금 미반환, 개인 간 채무 불이행 등 실물경제 저변의 부실과 분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기존 관행과 절차에 얽매이지 말고 인허가와 착공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유정/한재영 기자 yjlee@hankyung.com
20일 법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법원에서 치러진 경매는 26만3018건이다. 월평균 경매 건수를 고려하면 연간 35만 건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역대 최다인 2009년의 29만7038건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신규 경매 신청도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신청은 9만3381건으로 전년 동기(9만12건)보다 3369건 증가했다. 사적 채무를 갚지 못해 진행되는 강제경매는 7.88% 증가했다. 경매 물건은 쏟아지지만 매각 실적은 부진하다. 낙찰가율은 감정가의 58.7% 수준이었다. 낙찰률은 21.1%로 10건 중 2건가량만 새 주인을 찾았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강제경매 증가는 전세보증금 미반환, 개인 간 채무 불이행 등 실물경제 저변의 부실과 분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기존 관행과 절차에 얽매이지 말고 인허가와 착공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유정/한재영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