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 사진=뉴스1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 사진=뉴스1
국내 증시 하락세에 투자자예탁금이 9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빚을 내 주식을 산 투자자의 주식이 강제 처분된 반대매매도 5거래일 연속 500억원을 넘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2조9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16일(91조2181억원) 후 9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에 예치한 증시 대기 자금이다. 통상 투자자예탁금은 상승장에서는 증가하나 하락장에서는 감소한다.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1조1082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8월18일(31조1045억원) 후 4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빚을 내 주식을 산 투자자의 주식이 강제 처분된 반대매매는 5거래일 연속 500억원을 웃돌았다. 지난 19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54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가 증권사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하거나 담보로 맡긴 주식 가치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증권사는 투자자 주식을 강제 매도해 원금을 회수한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