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부동산원
출처=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청약시장에서 30·40대가 주요 수요층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혼과 출산, 자녀 교육 등으로 주거 수요가 발생하는 연령대인 만큼 일자리와 학교,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신도시에서도 이들 수요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39만8382건 가운데 30대가 매수한 거래는 12만4257건으로 전체의 31.2%를 차지했다. 40대 매수 거래는 9만2920건으로 23.3%였다. 두 연령대를 합한 비중은 54.5%로 전체 거래의 절반을 넘었다. 30대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27.3%에서 3.9%포인트 상승했다.

청약시장에서도 40대 이하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연령별 당첨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청약 당첨자 6만1281명 가운데 30대 이하가 3만2655명으로 53.3%, 40대가 1만6331명으로 26.6%를 차지했다. 두 연령대를 합하면 전체 당첨자의 79.9%다.

신도시가 들어선 일부 지역에서는 30·40대 매수자 비중이 경기도 평균보다 높게 집계됐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매수자 중 30·40대 비중은 58.1%였으며,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 영통구는 75.8%,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 동탄구는 70.5%였다.

신도시의 세대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화성 동탄구의 세대당 인구는 2.54명으로 경기도 평균 2.23명, 전국 평균 2.08명보다 많았다. 수원 영통구도 2.30명으로 경기도 평균을 웃돌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3040세대는 직장과 자녀 교육을 모두 중시하는 만큼, 일자리와 학교가 가까운 신도시로 수요가 모이는 경향이 있다”며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넓은 주택형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서는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평택시 고덕동 Abc-33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8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94·101·111㎡ 총 623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분양을 마친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와 함께 조성되면 총 1366가구 규모의 우미린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 서측에는 고덕8초(가칭)가 2028년 9월, 고덕6중(가칭)이 2029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