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종축장의 전남 함평 이전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417만㎡ 규모의 인공지능(AI)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천안시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가 최근 함평군에 종축장 이전을 위한 실시계획인가 서류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축산자원개발부는 주민 동의를 확보하고, 함평군과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신속 추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당초 2028년 착공해 2031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던 이전 사업을 내년 착공해 2030년 상반기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종축장 이전이 국가산단 조성의 선행 조건인 만큼 이전 일정 단축이 산단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천안 부지에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을 집적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주거·상업·교육·연구 기능을 갖춘 배후도시를 연계해 첨단산업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갖춘 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지난 4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 앵커기업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