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테이머 연출(왼쪽)과 신춘수 프로듀서.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줄리 테이머 연출(왼쪽)과 신춘수 프로듀서.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신춘수 대표가 '라이온 킹'의 전설적 연출가 줄리 테이머와 손잡고 뮤지컬 '위대한 망상'을 제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줄리 테이머는 토니상 뮤지컬 부문 연출상과 의상 디자인상을 석권한 인물이다. 독보적인 퍼펫 아티스트이자 환상적인 시각 예술의 대가로 꼽힌다. 이번 제작에는 아카데미상을 받은 작곡가 엘리엇 골든샐도 참여한다.

판타지 뮤지컬 '위대한 망상'은 뉴욕·인도 등을 배경으로 마법과 신화가 공존하는 초현실적 세계를 담는다. 테이머는 이번 작품에서도 역동적 안무와 창의적인 인형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무대 디자인을 선보인다.

작품은 내년 5월 11일부터 6월 6일까지 미국 뉴욕의 종합 공연센터 브루클린 음악 아카데미(BAM)의 하비 극장에서 세계 초연된다. 837석 규모다.
오디컴퍼니 제공
오디컴퍼니 제공
브로클린 음악 아카데미 무대는 브로드웨이보다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이 오르는 곳으로 꼽힌다. 오디컴퍼니 관계자는 "이 무대를 택한 것은 작품이 지닌 파격적인 예술적 파급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가장 순수하고 강력한 형태로 증명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신춘수 대표는 "현대 공연예술계 거장인 테이머 연출과 함께 작품을 선보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테이머, 골든샐의 예술혼에 한국 프로듀서로서의 제작 역량을 더해 매혹적인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