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태 "맞춤 세포치료, 미래 헬스케어 핵심"
“환자 맞춤형 바이오의약품이 헬스케어 시장의 미래입니다.”

도정태 한국줄기세포학회장(건국대 첨단바이오공학부 교수·사진)은 “재생의료 관련 규제를 풀어 이 분야에서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생의료를 미래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은 그는 “한국은 현행 규제가 너무 엄격해 시장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 자신의 세포를 활용하는 치료 역시 맞춤형 의료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도 회장은 “개인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게 최근 경향”이라며 “자가유래세포를 이용하는 것도 이런 맞춤형 치료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했다.

국가줄기세포은행 심의위원,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전문위원 등을 지낸 그는 한국의 재생의료 규제를 현행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부작용에 따른 책임 소재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회장은 “기업 활동으로 생긴 문제에 대한 책임을 공무원에게 묻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규제를 풀기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허용하기로 한 치료는 기업이 책임지도록 해야 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