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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소마스키 "韓, 양자컴 亞 거점 육성…연구·제조 역량 갖춰"
니콜로 소마스키 콴델라 CEO
"네이버랩스와 양자 논의 시작"
"네이버랩스와 양자 논의 시작"
프랑스 양자컴퓨터 기업인 콴델라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투자 협약을 맺고 한국을 아시아 사업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소마스키 CEO는 “한국 사업 확대를 위해 서울에 약 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부품 시험·조립 시설을 구축한 뒤 장기적으로 제조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하며 “네이버랩스와는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논의를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콴델라는 빛의 입자인 광자를 이용해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구글·IBM 등이 주로 초전도체를 활용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소마스키 CEO는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높이려면 여러 프로세서를 연결해야 하는데 빛을 이용하면 연결이 더 쉽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대해서는 “학계·연구기관과 함께 2~3년 내 기술의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기까지는 3~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가장 먼저 성과가 나타날 분야로는 화학과 분자 시뮬레이션을 꼽았다. 복잡한 분자 구조를 분석해 신약 개발 기간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소마스키 CEO는 한국 양자산업의 과제에 대해 “기술을 계속 시험해볼 사용자가 더 많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한국 인력도 자체적인 양자 솔루션 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