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에 도착,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에 도착,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삼성이 중동 지역에 파견된 임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최대 8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현지 사업을 이어가는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감사 편지를 보내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중동 9개국 730명에 격려 선물

16일 삼성에 따르면 이번 지원 대상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카타르,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9개국에 파견된 삼성 관계사 임직원 730명과 현지·국내에 거주하는 가족들이다.

중동 파견 임직원에게는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만~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200만~300만원을 전달했다.

삼성은 지난 3월에도 UAE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서 근무하는 관계사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편지를 보냈다. 당시 지원도 이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삼성 임직원들은 중동 지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 플랜트 건설, 모바일·가전을 비롯한 정보기술(IT) 사업 협력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해외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2022년 12월에는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현지 임직원들을 만났다.

"각자 자리서 보여준 책임감에 감사"

지난 2022년 12월 6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지난 2022년 12월 6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 회장은 이번 선물과 함께 중동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감사 편지도 전달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시는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은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각자 자리에서 보여주시는 책임감과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