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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회복 흐름' 진단…"투자 양호·소비는 완만 개선"
두달째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반도체 등 힘입어 9월 수출 84%↑
"물가 상승 압력·취약층 고용 어려워…성장 온기 확산 노력"
정부가 수출 호조와 투자 증가세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 역시 개선세를 보였지만, 그 속도는 완만하다고 진단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투자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는 완만하게 개선되는 등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9월호에서는 같은 평가를 하면서 소비 등 내수 전반의 개선세를 언급했는데 이번엔 투자와 소비를 구분해 진단했다.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수출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9월 수출(통관 기준·잠정)은 작년 동월 대비 83.5%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액은 104.9% 늘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435%)와 반도체(263%)가 크게 증가했고, 화장품(31%), 선박(30%) 등도 늘었다.
투자도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설비투자(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0.2%,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다만 8월 설비투자지수는 전월 대비 9.5% 감소했다.
기계류 투자가 1.6% 늘었지만 월별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 투자가 32.8% 줄어든 영향이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16.1% 증가했다.
소비는 지표별로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2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4%,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그러나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준내구재 판매가 0.4% 늘었지만 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가 각각 4.5%, 1.6% 줄어든 영향이다.
작년 동월 대비로도 0.3% 감소했다.
8월 휴가철 조업일수 감소와 자동차 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이 급감하면서 관련 소비 지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6.6으로 전월(104.5)보다 2.1포인트(p) 상승해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은 향후 소비의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백화점 카드 승인액 증가율은 2.7%로 전월(6.0%)보다 둔화한 점은 부정 요인이다.
물가와 고용 등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
재경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된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8월(3.1%)보다는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3%에 가까운 수준이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근원물가도 2.8% 상승해 2% 후반대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률은 8월(3.4%)보다 낮아졌다.
고용은 전체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청년층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졌다.
9월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11만3천명 증가해 석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상용직은 25만3천명 늘었지만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8만1천명, 5만5천명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도 47개월 연속 줄었다.
세계 경제에 관해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동전쟁 및 미국 관세 부과 조치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 품목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성장의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민생 안정과 양극화 완화를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물가 상승 압력·취약층 고용 어려워…성장 온기 확산 노력"
소비 역시 개선세를 보였지만, 그 속도는 완만하다고 진단했다.
재정경제부는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투자가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는 완만하게 개선되는 등 견조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9월호에서는 같은 평가를 하면서 소비 등 내수 전반의 개선세를 언급했는데 이번엔 투자와 소비를 구분해 진단했다.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수출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9월 수출(통관 기준·잠정)은 작년 동월 대비 83.5%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액은 104.9% 늘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435%)와 반도체(263%)가 크게 증가했고, 화장품(31%), 선박(30%) 등도 늘었다.
투자도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설비투자(GDP 잠정치)는 전기 대비 0.2%,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다만 8월 설비투자지수는 전월 대비 9.5% 감소했다.
기계류 투자가 1.6% 늘었지만 월별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 투자가 32.8% 줄어든 영향이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16.1% 증가했다.
소비는 지표별로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2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4%,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그러나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준내구재 판매가 0.4% 늘었지만 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가 각각 4.5%, 1.6% 줄어든 영향이다.
작년 동월 대비로도 0.3% 감소했다.
8월 휴가철 조업일수 감소와 자동차 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이 급감하면서 관련 소비 지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6.6으로 전월(104.5)보다 2.1포인트(p) 상승해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은 향후 소비의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백화점 카드 승인액 증가율은 2.7%로 전월(6.0%)보다 둔화한 점은 부정 요인이다.
재경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된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8월(3.1%)보다는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3%에 가까운 수준이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근원물가도 2.8% 상승해 2% 후반대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률은 8월(3.4%)보다 낮아졌다.
고용은 전체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청년층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졌다.
9월 취업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11만3천명 증가해 석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상용직은 25만3천명 늘었지만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8만1천명, 5만5천명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도 47개월 연속 줄었다.
세계 경제에 관해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동전쟁 및 미국 관세 부과 조치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 품목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성장의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민생 안정과 양극화 완화를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