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지뢰도발이 재수없는 사고?"…안철수, 靑 영문본 작심 비판
靑, 李 대통령 국군의날 기념사 영문 번역 개재
李 "불의의 사고"→"unfortunate accident" 표기
安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맞나…가해자 책임은?"
李 "불의의 사고"→"unfortunate accident" 표기
安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맞나…가해자 책임은?"
안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북한 지뢰로 우리 장병이 발목을 잃은 사건을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한 것이 영문본에서는 'unfortunate accident'로 작성됐다"며 "즉 운이 나빠 벌어진 '재수없는 사고'로 작성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합참은 이미 지난 5일 최종조사에서 북한이 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그렇기에 이재명 정부가 임명한 강경화 주미대사조차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고 거듭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일 유엔에서 우리 대사가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자 북한은 '정동영 당국자도 판단하기 어렵다고 시인했다'며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방패로 삼았다"며 "그럼 다음에는 대통령 기념사의 영문본을 들이밀지 않겠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조차 '재수없는 사고’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책임을 회피할 것이 뻔하다"며 "이 대통령,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맞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DMZ 지뢰 사고를 언급하며 "얼마 전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우리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사건을 두고 '북한'과 '지뢰'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