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기업 3곳과 734억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 탑립·전민지구에 제조·연구시설을 신설하거나 증설할 방침이다.

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액스비스, 파미, 한솔제지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명진 액스비스 대표, 황석용 파미 대표, 이강군 한솔제지 중앙연구소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업은 시설 확충에 약 734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기업들과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액스비스는 2009년 대덕연구단지에서 설립된 산업용 지능형 레이저 솔루션 기업이다. 독자적인 광학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전기차와 이차전지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현재 대전산단에 433억원을 투입해 신사옥과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앞으로 배터리·반도체·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인접 부지에 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파미는 1998년 대전에서 설립된 반도체·전자부품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표면실장기술(SMT)부터 반도체 공정까지 활용할 수 있는 2차원·3차원 검사장비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성구 탑립·전민지구에 제조·연구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솔제지는 대전·신탄진·천안·장항 등 국내 4개 생산 거점에서 다양한 종이 제품을 생산해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