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창원시장(왼쪽)과 신한성 강림중공업 부사장은 12일 창원시청에서 8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 제공
강기윤 창원시장(왼쪽)과 신한성 강림중공업 부사장은 12일 창원시청에서 8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 제공
조선 기자재 생산기업 강림중공업이 수주 물량 증가와 신제품 양산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경남 창원시는 12일 강림중공업(대표이사 시종민)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림중공업은 860억원을 투자하고 15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1981년 설립된 강림중공업은 선박용 보일러와 불활성가스 발생장치 등 조선 기자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 세계 일류상품에 선박용 보일러와 불활성가스 발생장치 등 7개 제품이 선정되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강림중공업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생산공장을 신설해 선박용 보일러와 신규 개발제품의 제조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조선·해양 기자재 산업의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성 강림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공정 동선 최적화로 제조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향후 수주 확대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창원시는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원스톱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내 4173개 대·중·소 기업에 전담 직원 3000여명을 배치하는 ‘1사 1직원 전담제’를 시행하고 있다.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상시 소통 체계도 가동 중이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강림중공업의 생산시설 확충은 조선 기자재 산업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의미 있는 투자”라며 “기업의 투자계획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