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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청년 60% "창업 꿈꿔"…현실은 연간 100만개 폐업
희망 이유 1위는 '조직생활 탈피'
위험 큰 '회피형 창업' 신중해야
위험 큰 '회피형 창업' 신중해야
직장인과 청년층 10명 중 6명 이상이 취업이나 이직 대신 창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간 폐업 사업자가 100만 개에 육박하는 현실에서 취업난을 피해 창업에 뛰어드는 이른바 ‘회피형 창업’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이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일 개인회원 11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대학생·취업준비생 1009명 중 70.0%(706명)가 창업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2.5%는 취업이나 이직 대신 창업을 고민한 경험이 있으며, 44.4%는 실제 창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창업을 고민한 이유로는 ‘조직생활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가 33.8%로 가장 많았다. ‘취업·이직이 어려워 원하는 조건의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서’(27.9%), ‘직장인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26.8%), ‘취업·이직에 성공해도 정년을 보장받기 어려워서’(21.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창업 업종은 외식·음료업이었다. 창업 계획이 있는 응답자 448명 중 40.0%가 카페·베이커리·패스트푸드·주점 등이 포함된 외식·음료업을 꼽았다. 이어 유통·판매업(16.5%), 서비스업(7.8%), 문화·여가·생활업(7.1%)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업종에 창업 수요가 몰린 것이다.
문제는 녹록지 않은 창업 현실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체는 97만6000개에 달했다. 특히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음식·소매·서비스업 등 ‘주요 6대 업종’의 폐업만 75만 개를 웃돌았다. 창업 희망자가 선호하는 업종과 폐업 위험이 큰 업종이 상당 부분 겹치는 것이다. 진입 문턱이 낮은 온라인 창업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등이 포함된 소매업·전자상거래업 점포 수는 2023년 2분기 2만7011개로 정점을 찍었지만 지난해 2분기에는 1만7319개로 급감했다. 2년 만에 9692개(35.9%)가 문을 닫은 것이다.
김대영/곽용희 기자 kdy@hankyung.com
13일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이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일 개인회원 11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대학생·취업준비생 1009명 중 70.0%(706명)가 창업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2.5%는 취업이나 이직 대신 창업을 고민한 경험이 있으며, 44.4%는 실제 창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창업을 고민한 이유로는 ‘조직생활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가 33.8%로 가장 많았다. ‘취업·이직이 어려워 원하는 조건의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서’(27.9%), ‘직장인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26.8%), ‘취업·이직에 성공해도 정년을 보장받기 어려워서’(21.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창업 업종은 외식·음료업이었다. 창업 계획이 있는 응답자 448명 중 40.0%가 카페·베이커리·패스트푸드·주점 등이 포함된 외식·음료업을 꼽았다. 이어 유통·판매업(16.5%), 서비스업(7.8%), 문화·여가·생활업(7.1%)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업종에 창업 수요가 몰린 것이다.
문제는 녹록지 않은 창업 현실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체는 97만6000개에 달했다. 특히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음식·소매·서비스업 등 ‘주요 6대 업종’의 폐업만 75만 개를 웃돌았다. 창업 희망자가 선호하는 업종과 폐업 위험이 큰 업종이 상당 부분 겹치는 것이다. 진입 문턱이 낮은 온라인 창업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등이 포함된 소매업·전자상거래업 점포 수는 2023년 2분기 2만7011개로 정점을 찍었지만 지난해 2분기에는 1만7319개로 급감했다. 2년 만에 9692개(35.9%)가 문을 닫은 것이다.
김대영/곽용희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