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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우대까지…롯데면세점, 중소 협력사 ESG 지원
13일 롯데면세점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2026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생협력기금 5000만원을 출연해 최대 10개 중소 협력사에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2023년 면세업계에서 처음으로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해마다 상생협력기금을 마련해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ESG 경영 기반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지원해왔다.
올해 프로그램은 상생협력재단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업별 지표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전문 컨설팅 기관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및 컨설팅을 맡는다. 기존 참여 기업 가운데 희망 기업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도 지원한다. 보고서 발간 지원은 올해 새로 추가한 항목이다.
컨설팅 이후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기업은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확인서를 취득하면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우대 혜택을 받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에 신청할 때도 가점이 부여된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 협력사는 13일부터 롯데면세점 동반성장 공식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금융·인력·판로 분야의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IBK기업은행, 신한은행과 함께 5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용해 협력사의 대출 이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핵심 인력 육성을 위해 온라인 채용 플랫폼 등록비와 장기 재직자 휴가비도 지원한다.
협력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홍보 기회도 제공한다. 명동본점의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광고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롯데인터넷면세점과 SNS 채널에서는 기획전을 열어 판로 확대를 돕는다.
롯데면세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발표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는 '우수' 등급을 취득했다.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는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 협력사가 자체적인 ESG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생 정책을 늘리고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