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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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멕시코 음식 프랜차이즈 치폴레 인수 추진설을 공식 부정했다.

12일(현지시간) 스타벅스 대변인은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를 통해 스타벅스가 치폴레를 인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스타벅스의 치폴레 인수 검토 가능성을 전한 지 나흘 만에 나온 발표다.

현재 스타벅스를 이끄는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가 직전에 6년 동안 치폴레 CEO를 역임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해당 보도 이후 외식업계 안팎에서 두 대형 브랜드의 합병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실제 인수 계약이 체결됐다면 외식 산업 역사상 최대 금액의 기업결합(M&A)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었다. 지금까지의 역대 최대 거래는 버거킹이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을 114억달러(약 15조2000억원)에 사들인 건이었다.

FT 보도가 나가자마자 7% 넘게 폭등했던 치폴레 주가는 스타벅스 측의 공식 부인 이후 급락하며 보도 이전 가격대로 복귀했다. 반대로 보도 직후 하락세를 그렸던 스타벅스 주가는 이날 1.5% 안팎 상승세로 전환했다.

스타벅스 투자자들은 자체 경영 실적 개선에 역량을 집결해야 할 시기에 조 단위 대형 인수에 자금을 투입하는 상황을 우려했으나, 회사 측의 해명으로 관련 불확실성이 소멸했다고 CNBC는 진단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