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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39억원 AI 통번역 시스템 공급
38억7000만원 계약…작년 매출의 10.76%
플리토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8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 359억7964만원의 10.7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통번역 솔루션과 시스템통합(SI)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계약 상대방의 구체적인 기업명은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플리토는 “계약의 주요 내용은 경영상 비밀 유지 필요에 따라 비공개됐다”며 “투자자는 계약의 변동 및 해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플리토는 AI 학습용 언어 데이터와 통번역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수집·정제한 다국어 데이터를 국내외 기업에 판매하며,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과 전문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집단지성 번역 서비스에서 출발해 AI 언어 데이터와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이번 수주는 기존 AI 데이터 공급계약의 규모를 축소 정정한 이후 나왔다. 플리토는 지난 6일 장 마감 후 ‘AI 기반 언어 모델의 연구 및 개발용 데이터 공급계약’ 금액을 기존 89억원에서 40억원으로 낮췄다고 공시했다. 당초 6억원이던 계약금액은 지난 4월 3일 39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6월 29일 89억원으로 확대됐다가 이번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
지난 6월 29일 플리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오른 7300원을 기록했다. 반면 계약 축소 공시 다음 날인 지난 7일에는 기준 9.93% 내린 8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