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소 3사가 참여하는 해양 플랜트 산업전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14일부터 3일간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산업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부산시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부산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KOSHIPA)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는 전시 콘텐츠의 규모를 더욱 키웠다. 부산시는 기존의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를 올해부터 ‘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산업전’으로 바꿨다. 조선·해양플랜트 주축의 전시 분야를 선박 건조와 친환경 선박,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등으로 확대했다. 2개의 기조연설과 6개의 세션 주제 발표 등 26건의 전문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전망과 친환경에너지, AI·자동화 기술 등을 다룬다. 영국·미국 글로벌 세션에서는 산업 동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소 4개 사가 참여하면서 전시 콘텐츠의 질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4개 조선소의 임직원까지 대거 전시회에 참여해 지역 조선 기자재 기업과의 기술·구매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시 공동관’과 ‘조선·해양 AX(AI 전환) 특별관’을 마련했다. 부산시 공동관에는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기업 11개 사가 참여한다. 부산시는 지역 기업의 신규 거래처 발굴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선·해양 AX 특별관에선 조선·해양 분야의 제조 현장에 AI와 자동화 기술이 적용되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