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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테크,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 기술 개발
고산테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일체형(VIPV) 에너지 플랫폼 구현을 위한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화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수행 기간은 2026년 9월 1일부터 2029년 8월 31일까지 3년이며, 총 사업비는 약 40억원 규모다. 운영사는 아주IB투자가 맡는다.
이번 과제는 고산테크가 보유한 산업용 고정밀 잉크젯 기술을 활용해 대면적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모듈의 양산 기술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발된 모듈은 차량일체형 태양광(VIPV)에 적용해 실증 작업까지 거치게 된다.
VIPV는 차량 자체에 태양광 발전 기능을 결합해 운행 과정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곡면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차량 표면에 적용할 수 있어 차량용 태양광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소재로 평가된다.
고산테크는 산업용 고정밀 잉크젯 기술을 기반으로 대면적 박막을 균일하게 제작하고 공정 재현성을 확보하는 등 양산에 필요한 제조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상생기술협력센터에 페로브스카이트 사업화를 위한 R&D 라인을 구축했으며, 전남중 박사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잉크젯 기반 차세대 태양전지 사업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과제를 통해 연구 단계의 기술을 실제 제조공정과 차량 적용 단계까지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면적 모듈의 제조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향후 사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고산테크 관계자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통해 축적해 온 산업용 고정밀 잉크젯 기술을 차세대 태양광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화학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양산화 기술을 확보하고 차량 적용까지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차량일체형 태양광뿐 아니라 BIPV 등 다양한 차세대 태양광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