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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좌아하게' 일베 용어"…李 "文 때부터 쓰던 말"
김어준 "일베 아니면 알 수 없는 용어" 주장
李 대통령 "文 시절부터 쓰던 언어유희"
李 대통령 "文 시절부터 쓰던 언어유희"
이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좌아하게'라는 말은 일베에서 쓰던 말이 아니라 민주개혁 진영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절부터 쓰던 말이고, '우아하게'라는 말을 장난스럽게 비튼 말장난, 언어유희의 하나"라고 밝혔다.
'좌아하게' 논란은 이 대통령이 지난 1일 자신의 지지자가 올린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많이들 함께해 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라고 적으면서 불거졌다. 당시 복수의 매체는 이 표현을 '우아하게'의 '우(右)'를 정치적 좌우의 '좌(左)'로 바꾼 말로, 최근 이 대통령 지지 성향 온라인 공간에서 사용돼온 표현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김씨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표현의 출처를 문제 삼았다. 김씨는 "일베가 들어와서 그런 커뮤니티에서 대통령 지지자인 척하고 있다"며 "일베 아니면 그 용어를 알 수가 없다. 일베 커뮤니티에서 쓰는 것이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해당 표현을 일베 용어인 줄 모르고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말로 알고 쓴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표현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SNS 소통을 계속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당연히 반대 의견을 내거나 비판한다고 차단하진 않는다"며 "우아하게든 좌아하게든 품격과 예의를 갖춘 의견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 진지, 권위도 중요한 덕목이지만 드라마를 다큐멘터리 취급하는 과잉 진지도 경계하자"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