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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데이터센터 짓고, 모델 개발…'풀스택 AI' 가속
특히 지난 8월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해저케이블 사업을 인적분할해 ‘SK호라이즌’을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 사업 전략과 글로벌 협력을 총괄하고, SK호라이즌은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과 인프라 확장을 맡는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신설한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 전문회사 SK하이퍼에 기가와트 신규 사업 개발을 맡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하이퍼에 2030년까지 총 7500억원을 출자한다.
활용 측면에서는 제조·국방·바이오 등 분야별 특성에 맞춘 적용과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KG스틸·코넥의 공정에 A.X K2 기반 특화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현장 실증을 계획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앞선 A.X K1을 경량화한 모델을 개발하는 등 계열 모델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서비스 축에서는 ‘모두의 AI’가 사업자 선정과 컨소시엄 출범을 거쳐 구현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SK텔레콤·카카오·KT가 각각 이끄는 3개 컨소시엄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SKT는 A.X K2와 다양한 국내 AI 모델을 활용해 10월 중 베타서비스를 선보이고 연내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대화·검색·요약, 문서·이미지 분석, 일정 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챗봇을 먼저 선보인 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공 서비스 탐색·신청과 증명서 발급은 물론 의료·교통·금융·교육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동맹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만나 ‘풀스택 AI 클라우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