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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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제주에서 훈련하던 여고생 탁구선수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학생들은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남성은 호흡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제주 한림읍의 한 탁구장에서 연습하던 6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A씨는 기계를 이용해 탁구 연습을 하고 있었다. 심장질환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쓰러진 직후 심장이 멈춘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위급한 상황에서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현장에 있던 대전 호수돈여고 탁구단 선수들.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체육관에서 훈련하던 학생 3명은 A씨가 쓰러지는 것을 발견하자 지체 없이 응급처치에 나섰다.

학생들은 곧바로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동시에 119에 신고했다. 이들의 빠른 대응으로 A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됐고 이후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를 준비하던 학생들의 침착한 대응이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었던 위급한 상황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제주탁구협회는 "학생들의 용기있는 행동은 스포츠가 경기 성적을 넘어 생명 존중과 공동체 의식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는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번 선행은 선수단에 대한 기대와 함께 스포츠인의 책임감 있는 행동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고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