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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박상현, 7타 줄이며 플라밍고 첫 챔피언 도전장
박상현은 9일 충남 당진 플라밍고CC에서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더해 7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오후 4시 30분 현재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06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투어 통산 14승, 일본프로투어(JGTO) 2승을 보유한 한국 대표 베테랑이다. 데뷔 이후 단 한번도 시드를 잃지 않았고 2017년과 2023년 두차례나 상금왕에 오르며 강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올해는 단 한차례도 톱10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12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82위, 제네시스 포인트 87위를 기록해 박상현답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1라운드는 1오버파로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2라운드에서 11번홀(파4) 12번홀(파4)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15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뒤 18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잡았다. 후반에도 3타를 더 줄이며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플라밍고CC는 KPGA투어 대회가 처음 열리는 코스다. 박상현은 유독 처음 열리는 코스에서 강한 플레이를 펼쳤다. 작년에 우승했던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투어 챔피언십 모두 강남300CC,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처음 열렸다. 박상현은 "이번 코스가 처음인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누가 빨리 적응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며 "코스 상태도 괜찮고 컨디션도 좋다. 오늘 경기를 잘 마무리한 만큼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