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이 8일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1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민솔이 8일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1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올 시즌 신인왕 김민솔(20)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솔은 8일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5점을 기록했다.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준다. 김민솔은 공동 선두 최예본과 한아름(이상 16점)에 1점 뒤진 공동 3위로 첫날을 마쳤다. 박현경과 김민선도 공동 3위다.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올린 김민솔은 이후 준우승 세 번, 3위 한 번을 하면서 좀처럼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주 대회에서 조기에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고, 시즌 누적 상금 15억2997만원을 쌓아 2021년 박민지가 세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2137만원)을 넘어서는 등 매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지난해 익산CC에서 열린 이 대회 우승자인 김민솔은 대회장이 바뀐 상황에서도 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첫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낸 그는 8번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 실수로 한 타를 내줬지만, 9번홀(파5) 버디로 즉각 흐름을 되찾았다. 기세를 몰아 후반에는 보기 없이 3타를 더 줄였다. 막판 마무리는 다소 아쉬웠다. 17번(파3)과 18번홀(파4)에서 시도한 5.5m, 3.6m 버디퍼트가 연달아 홀컵 앞에서 멈춰 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솔과 상금왕, 대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시즌 4승의 서교림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점을 따내는 데 그쳐 공동 89위로 밀렸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