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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펩트론 쇼크'…실망매물에 줄줄이 하락
펩트론, 릴리와 본계약 불발
"개별종목 단기 악재에 그칠 것"
"개별종목 단기 악재에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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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펩트론은 29.94% 내린 9만1500원에 마감했다. 펩트론은 전날 장 마감 후 릴리와 진행해온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의 기술평가가 후속 상업화 계약 없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2024년 10월 계약 이후 2년간 주가를 떠받친 본계약 기대가 무너지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회사 측은 협력 가능성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알테오젠도 파트너 MSD가 유럽 특허 소송에서 패소한 여파로 6% 넘게 내렸고, 바이오 시가총액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5% 떨어진 121만9000원에 마감했다. 약 3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과 오는 26일부터 예고된 3주간 파업이 주가의 발목을 잡으며 한 달 새 15% 하락했다.
증권가는 업종 전체의 붕괴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제약·바이오 업종의 가격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펩트론 기술평가 종료 같은 예고된 이벤트는 개별 종목의 단기 악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추세적 반등을 위해서는 확실한 성과와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 제약사의 연말 예산 집행과 주요 학회가 맞물리는 올 4분기가 역사적으로 바이오텍 기술이전 계약 성수기”라며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23일 유럽종양학회, 다음달 비만학회 등에서 공개되는 임상 데이터와 계약 성과가 관건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