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G버스. 경기도 제공.
편하G버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평택·양주·화성·의왕에서 서울과 판교·분당 주요 업무지구를 잇는 좌석예약버스 5개 노선을 신설한다. 지난 7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신규 노선 추진계획을 발표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경기도는 8일부터 ‘경기 편하G버스(경기도형 좌석예약버스)’ 신규 5개 노선을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 편하G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경기도와 서울 등 주요 거점을 오가는 좌석예약제 버스다.

신규 노선은 평택 P8101번(연화초등학교~지하철 3호선 교대역), 양주 P9604번(베네스트하우스~강변역), 화성 P9303번(호반써밋동탄~판교제2테크노밸리)과 P9304번(중외제약사거리~판교제2테크노밸리), 의왕 P9902번(숲속마을3·5단지~서현역·분당우체국)이다.

이에 따라 평택과 양주 주민은 서울 강남·강변권으로, 화성 주민은 판교제2테크노밸리로, 의왕 주민은 분당으로 각각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공급이 부족한 주거지역과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노선은 도민 제안을 토대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경기준비위원회에 접수된 도민 제안의 출발지와 목적지, 출퇴근 시간대 교통수요를 분석했다. 이어 시·군과 함께 기존 대중교통 공급 수준과 실제 운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5개 노선을 확정했다.

아울러 기존 ‘경기 프리미엄버스’의 명칭을 ‘경기 편하G버스’로 바꾸고 차량 디자인과 운영 방식도 개편한다. 차량 외관은 황금색에서 보라색 계열로 변경한다.

차량 선택의 폭도 넓힌다. 그동안 우등형 28인승 차량을 중심으로 운행했지만, 앞으로는 시·군이 노선별 이용 수요와 운행 여건에 맞춰 28인승과 좌석형 44인승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용객이 많은 노선에 44인승 차량을 투입하면 운행 횟수를 늘리지 않고도 수송 인원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편하G버스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열린도지사실 홈페이지에 ‘경기 편하G버스 도민제안 게시판’을 개설한다. 도민이 필요한 노선의 출발·도착지와 희망 시간대를 제안하면 교통수요와 기존 대중교통 공급 수준, 운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신규 노선 발굴에 활용한다. 경기준비위원회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도민 제안 방식을 상시 제도로 바꾸는 것이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신규 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퇴근 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지역별 교통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해 신규 노선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