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 2026’에 참가한다,

바이젠셀은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바이오재팬에 참석해 다국적 기업들과 사업개발 및 협력 기회 발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 재팬은 1986년 출범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바이오 관련 행사 중 한 곳이다. 올해는 제약, 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산업에서 약 15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행사는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바이젠셀은 재생의료 분야의 임상 및 사업화 경험이 축적된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고,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등 다양한 사업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VC-101(VT-EBV-N)을 중심으로 임상개발부터 실제 환자 치료까지 이어지는 개발 경험을 중점적으로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VC-101은 EBV 양성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로, 임상 2상에서 확보한 주요 결과 및 4년 추적관찰 결과가 2026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혈액학회(EHA)에서 연이어 구두 발표를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 적합 의결과 함께 지난 9월부터 환자 치료 개시 및 등록을 실시해 임상개발 이후 치료 현장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확보했다.

바이젠셀은 자체 세포처리·GMP 제조시설인 ‘브이-셀 센터’(V-Cell Center)를 비롯해 차세대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VC-302’(교모세포종)와 ‘VC-420’(간세포암) 등을 소개하고, 세포치료제 및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기술·제조 경쟁력을 강조하며, 글로벌 협업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젠셀은 일본 재생의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사전 준비를 이어왔다. 지난 달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실사단이 방한해 V-Cell Center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일본은 재생의료 관련 제도가 가장 앞서 있는 시장으로, 임상 결과를 근거로 환자 치료가 가능한 제도적 경로가 마련돼 있다.

기평석 바이젠셀 대표는 “VC-101은 임상 2상과 4년 추적관찰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하고, 국내 첫 첨단재생의료 치료로 실제 환자 투여까지 이어진 사례”라며 “개발부터 치료 현장까지의 경험을 모두 갖춘 것이 당사의 가장 큰 강점이고, 일본은 그 경험이 가장 잘 통하는 시장이라고 판단해 제조시설 실사를 포함한 진출 기반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VC-101의 가치를 조기에 현실화하기 위해 기술이전은 물론 일본 첨단재생의료 제도를 활용한 직접 진출을 포함해 여러 경로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