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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비농업 고용 쇼크'…추가 금리인상 제동 걸리나
2.9만개 늘어 예상치 '3분의 1'
실업률도 4.2%…고용 둔화 우려
실업률도 4.2%…고용 둔화 우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도 시장 추정치보다 소폭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2일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2만9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8만9000개의 3분의 1 수준이다. 8월 증가 폭도 기존 16만2000개에서 13만3000개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달 실업률은 4.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시장 전망치(4.1%)를 소폭 웃돌았다. 고용 증가 폭이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실업률도 오르면서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부문 일자리가 1만7000개 줄면서 ‘고용 쇼크’를 견인했다. 민간 고용 증가 폭도 4만6000개로, 예상치인 8만5000개를 크게 밑돌았다. 제조업 일자리는 9000개 늘어 예상치 1만 개에 소폭 못 미쳤다.
임금 상승률도 시장 추정치에 못 미쳤다. 민간 부문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시장 추정치인 0.3%와 3.2%를 밑돌았다. 고용이 둔화하면서 임금 상승 압력도 약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선 이달 말 Fed의 기준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지난달 29일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Fed 중앙은행 부의장도 최근 “다음 금리 결정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0월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17.2%로 반영했다. 1주일 전(64.2%)과 비교해 47.0%포인트 낮아졌다. 미국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전날 장중 5.342%까지 올라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9시8분 기준 5.184%로 하락했다.
다만 지난 7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등 통계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Fed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3.75~4.0%로 0.25%포인트 올렸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
미국 노동통계국은 2일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2만9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8만9000개의 3분의 1 수준이다. 8월 증가 폭도 기존 16만2000개에서 13만3000개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달 실업률은 4.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시장 전망치(4.1%)를 소폭 웃돌았다. 고용 증가 폭이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실업률도 오르면서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부문 일자리가 1만7000개 줄면서 ‘고용 쇼크’를 견인했다. 민간 고용 증가 폭도 4만6000개로, 예상치인 8만5000개를 크게 밑돌았다. 제조업 일자리는 9000개 늘어 예상치 1만 개에 소폭 못 미쳤다.
임금 상승률도 시장 추정치에 못 미쳤다. 민간 부문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시장 추정치인 0.3%와 3.2%를 밑돌았다. 고용이 둔화하면서 임금 상승 압력도 약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선 이달 말 Fed의 기준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지난달 29일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Fed 중앙은행 부의장도 최근 “다음 금리 결정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0월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17.2%로 반영했다. 1주일 전(64.2%)과 비교해 47.0%포인트 낮아졌다. 미국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전날 장중 5.342%까지 올라 200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9시8분 기준 5.184%로 하락했다.
다만 지난 7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등 통계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Fed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3.75~4.0%로 0.25%포인트 올렸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