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거'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디거'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영화 '디거'에 대해 완벽히 새로운 영화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영화 '디거'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톰 크루즈는 "저는 다양한 영화 장르를 좋아한다. 영화를 볼 때 청중으로서 영화 제작에 참여할 때도, 다양한 영화 장르에 참여한다"라며 "이냐리투 감독은 역대급 감독이다. 거장이기도 하다. 엄청난 예술가다. 스필버그 감독 등 역대 거장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고 밝혔다. 이어 "'디거' 같은 장르는 듣고 보지도 못한 장르, 캐릭터였다. 그래서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 인물, 캐릭터 모두 역대급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디거'는 꼰대 괴짜 재벌 '디거 록웰'의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생한 작은 균열이 전 세계를 뒤흔들 역대급 대재앙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약 10년에 걸쳐 완성한 영화로, 재난 영화의 스케일과 블랙 코미디의 부조리한 웃음, 인간의 탐욕과 책임을 묻는 날카로운 풍자를 동시에 녹여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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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탑건' 등 시리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리빙 레전드' 톰 크루즈는 연기 인생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괴짜 재벌 '디거 록웰' 역을 맡았다. 톰 크루즈에게도 '디거 록웰'은 오랜 연기 인생을 집약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디거 록웰'은 대저택에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세계 각지의 시추 시설로 막대한 부를 쌓아온 석유 재벌이다.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옳은 말을 하는 상대는 무시로 일관하는 안하무인의 성정을 지녔으나, 자신이 아끼는 반려묘에게는 무엇이든 최고의 대접을 해주려는 괴짜 같은 면모를 동시에 지닌 입체적인 인물이다.

톰 크루즈는 캐릭터에 대해 "얼마나 다층적인 캐릭터와 인물이 담겨있는지 알 거다.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다. 영화 준비할 때 몇 년을 준비한다. 이냐리투 감독은 9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탑건 매버릭' 촬영 첫날 연락을 받았다. 샌디에고에서 감독 사무실로 가서 이야기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몇 시간 동안 밤새 이야기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그는 "'디거'는 시네마틱한 관점으로 볼 수 있지만 모든 층위에서 보신다면 영화 제작에 있어서 '어나더 레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렌즈가 중요한 게 아니라 프레임 안에 들어간 콘텐츠가 중요하다. 감독의 재능, 독창성 이런 게 다 잘 드러난다. 어떤 게 실행이 됐는지 현실화됐는지, 디거라는 인물이 걷는 것 등 구현해 내는 모든 것이 재밌었다"고 강조했다.

영화 '디거'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