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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확성기 다시 세우고 지뢰제거 로봇 투입"…野, 상응조치 압박
"북한 MZ들 향해 대북방송 재개해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확성기를 실제로 틀지는 않더라도 다시 설치하는 액션 정도까지는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북한 정권이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북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라며 "최전방에 있는 북한 MZ들을 향해 대북방송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MDL 남쪽에 매설된 북한군 지뢰를 직접 제거하는 작전을 진행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25사단 지역만 해도 MDL 남쪽에 수백 발 이상 매설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우리 땅인데도 그 근처에서 작전을 못 하게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없애는 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뢰제거 로봇이나 미클릭(MICLIC)이라고 불리는 지뢰지대 통로 개척 장비 등을 활용해, 일부 지역만이라도 제거하는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클릭은 전차나 장갑차에 장착하거나 견인해 폭파로 지뢰 및 장애물을 제거하는 장비로, 폭 5m 길이 100m 통로를 약 5분 만에 개척해 지뢰를 95% 이상 제거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 의원은 사고가 난 25사단 지역에 지뢰제거 로봇 2대가 있었지만 수풀이 우거진 지형 탓에 활용하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