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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납까지 나왔다…불법 목재제품 5년여간 9만t 적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 목재제품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불법 목재제품은 164건, 9만3857t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최근 들어 크게 늘었다. 2021년 1만8503t에서 2022년 3362t, 2023년 3577t으로 줄었다가 2024년 2만4074t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만5581t까지 불어났다.
적발 건수의 대부분은 수입 제품이었다. 전체 164건 가운데 149건으로 90.9%를 차지했다.
국가별 적발량은 베트남산이 3만5858t으로 가장 많았다. 캐나다산은 2만305t, 말레이시아산 1만7420t, 태국산 9097t 순이었다.
위반 유형별로는 품질표시 위반이 68건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기준 위반 66건, 사전 미검사 28건으로 뒤를 이었다.
인체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웃돈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 8월 적발된 한 목재펠릿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비소와 카드뮴이 기준치의 약 2배까지 검출됐다. 크로뮴과 구리 역시 허용 기준의 7배를 넘겨 판매 정지 처분을 받았다.
캠핑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성형숯과 난방용 목재펠릿 등에서도 비소를 비롯해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잇따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불법 제품을 수입·유통하다 적발돼도 실질적 처벌 수준이 낮다"며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처벌 수단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