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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데이터센터 인력 미리 키워야"…숙련인력 육성 촉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건설근로자공제회를 찾아 현장 업무보고회를 열고 건설노동자 관련 주요 정책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퇴직 공제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이다. 기능향상훈련과 취업 지원 등을 통해 고용 개선과 복지 증진 업무도 수행한다.
김 장관은 이날 건설업의 인력 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를 먼저 꺼냈다. 그는 "건설업에 청년층 등 신규인력 유입이 줄어들어 고령화가 심화하면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과 숙련 기능인력 부족 문제가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반도체·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른 인력 수요에도 미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특히 메가특구의 반도체 팹(Fab), 데이터센터 등 건설과 관련된 건설숙련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건설업 노동환경 개선과 현장실습 중심의 숙련 기술 인력 양성을 체계화하는 데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지난 7월 BNK금융그룹, 공제회, 양대 노총이 건설 노동자에게 금융상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포용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례를 거론하면서 이 같은 지원을 시중은행으로 넓힐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공제회도 숙련인력 양성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장건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공제회가 내년 설립 30주년을 앞둔 만큼 건설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 시스템을 점검할 것"이라며 "메가특구 등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포함한 지역 건설숙련인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체계적 인력 양성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