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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국산 SUV 최초 글로벌 1000만대 돌파…해외서 91% 팔렸다
누적 판매량 1061만6102대
해외 판매 90% 넘어
5년 연속 현대차 판매 1위
해외 판매 90% 넘어
5년 연속 현대차 판매 1위
현대차 IR에 따르면 투싼은 2004년 1세대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중국 전용 모델(ix35)을 제외하고 글로벌 누적판매 1061만 6102대를 기록했다.
ix35 판매분 55만4049대를 합치면 누적 판매는 1117만151대다. 현대차그룹 차종 가운데 누적 1000만 대를 넘긴 것은 아반떼, 엑센트에 이어 세 번째다.
투싼은 2008년 100만대, 2016년 500만대를 넘었고 지난해 1000만 대 고지에 올랐다. 100만대에서 500만대까지 8년, 500만대에서 1000만 대까지 9년이 걸렸다.
글로벌 판매 기준으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현대차 1위를 지켰다. 연간 판매량은 2021년 56만대, 2022년 62만대, 2023년 69만대, 2024년 64만대, 2025년 63만대다.
미국 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4세대에 하이브리드가 처음 도입된 2021년 12.3%였던 비중은 2022년 17.8%, 2023년 19.2%를 거쳐 2024년 32.5%까지 올랐다. 지난해 31%, 올해 8월까지 27.8%로 3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 판매 비중을 보면 투싼은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한 차종이다. 22년간 누적 국내 판매는 95만3029대로 중국 전용 모델을 뺀 전체의 9%이고, 해외 판매가 91%다. 해외 판매 가운데 현지 공장에서 만든 비중은 2005년 4%에 그쳤으나 2010년 44.2%, 2016년 73.1%로 늘었고 2023년에는 76%였다. 누적 기준으로는 해외 판매 966만3073대 중 585만8926대(60.6%)가 현지에서 생산됐다. 현대차는 미국, 체코 등에 생산 거점을 구축한 결과 관세와 환율 위험을 낮추고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최고 판매는 3세대가 투입된 2016년의 73만5173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46만6663대까지 줄었지만, 이후 해외 공장 증설과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회복해 2023년 69만8786대를 기록했다.
안전성과 상품성에 대한 외부 평가도 이어졌다. 미국 IIHS 평가에서 3세대부터는 강화된 기준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고, 4세대는 2022~2026년 5년 연속 TSP+를 유지했다. 미국 NHTSA 평가에서는 1세대부터 5스타를 받았다. 3·4세대도 강화된 종합 평가 기준에서 5스타를 이어갔다. 유로 NCAP에서는 2세대(2010년), 3세대(2015년), 4세대(2021년) 모두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미국 매체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2022~2026년 5년 연속 투싼을 '최고의 패밀리 준중형 SUV'로 꼽았다. 영국 탑기어는 2022년 4세대를 '최고의 패밀리카', '최고의 가성비 SUV'로 평가했고, 왓 카는 2025년 '최고의 중고 가족 SUV'로 선정했다.
5세대 투싼은 국내 출시에 이어 2027년부터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현지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은 지난 22년간 수출형 모델에서 현지생산 기반의 글로벌 전략 모델로 진화해왔다"며 "국산 SUV 최초로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넘어 최고의 상품성을 경쟁력 삼아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