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라타항공
사진=파라타항공
파라타항공이 오는 11월 인천~선전 노선에 취항해 중국 노선을 넓힌다.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에서 운수권을 배분받은 데 따른 것이다.

파라타항공은 11월 9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중국 선전 바오안국제공항을 오가는 정기편을 월·화·목·금요일 주 4회 띄운다고 30일 밝혔다.

인천발 항공편은 오후 11시1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2시 선전에 도착한다. 선전발 항공편은 오전 3시30분에 출발해 오전 7시4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 노선에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갖춘 260석 규모의 A330-200이 투입된다.

파라타항공은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로부터 운수권을 받은 뒤 신규 국제선 운항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고, 실제 노선 개설로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전은 정보통신, 인공지능(AI), 전기차·신에너지 등 첨단산업이 발달한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도시다. 화웨이, 텐센트, BYD, DJI 등 글로벌 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출장 등 비즈니스 수요가 꾸준하다. 파라타항공은 이런 점을 감안해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하고, 중대형 기종의 넓은 객실을 활용해 관광객 수요도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지로서의 선전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형 전자상가가 밀집한 화창베이에서는 최신 IT 기기와 AI·로봇을 체험하는 '테크 투어'가 가능하다. 옛 산업시설을 카페, 갤러리, 디자인숍이 들어선 문화공간으로 바꾼 OCT-LOFT도 명소로 꼽힌다. 선전만 해안공원과 서커우 일대에서는 바다와 도심이 어우러진 풍경과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 이후 중국 여행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여행 방식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단체·패키지 여행에 더해 20~30대를 중심으로 대도시의 미식, 야경, 카페, 쇼핑 등 현지 일상을 직접 경험하는 자유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이번 취항으로 선전의 안정적인 기업·상용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여행객에게 아직 덜 알려진 선전의 관광 매력을 알려 새로운 수요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확보한 운수권을 실제 노선 개설로 차질 없이 연결하고, 비즈니스 클래스가 운영되는 A330-200을 투입해 기업 출장객부터 새로운 중국 도시여행을 찾는 여행객까지 다양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