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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 자회사 2조 채무 떠안는다
SKBA 재무구조 개선 기대
SK온이 미국 배터리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발행한 2조원 규모 해외사채를 떠안는다. 자회사가 해외 투자자에게 진 빚을 모회사 차입금으로 돌려 SKBA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온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SKBA가 발행한 해외사채 15억달러(약 2조280억원)의 원리금 지급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1월 만기인 5억달러 규모의 해외사채(이자율 4.875%)와 2029년 1월 만기인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사채(이자율 4.25%)가 대상이다.
인수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기준환율(달러당 1352원)을 적용해 산정했다. SK온 자기자본의 14.05%에 해당하는 규모다. SKBA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SK온의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법인이다.
거래는 다음달 말 열리는 사채권자집회에서 발행인 변경 동의를 얻어야 효력이 생긴다. 동의를 얻으면 SK온은 사채 원금과 같은 금액을 SKBA에 빌려준 것으로 처리한다. 실제 현금은 오가지 않는다. SKBA가 해외 투자자에게 진 빚이 모회사 SK온에 대한 차입금으로 바뀌는 구조다. 채권자 입장에선 원리금을 갚을 주체가 자회사에서 모회사로 바뀐다. SKBA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런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SK온은 채무 인수에 따라 당기손익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SK온 관계자는 “SKBA의 외부 자본시장 채무를 SK온 차입으로 전환해 외부 금융 부담을 완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온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SKBA가 발행한 해외사채 15억달러(약 2조280억원)의 원리금 지급채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1월 만기인 5억달러 규모의 해외사채(이자율 4.875%)와 2029년 1월 만기인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사채(이자율 4.25%)가 대상이다.
인수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기준환율(달러당 1352원)을 적용해 산정했다. SK온 자기자본의 14.05%에 해당하는 규모다. SKBA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SK온의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법인이다.
거래는 다음달 말 열리는 사채권자집회에서 발행인 변경 동의를 얻어야 효력이 생긴다. 동의를 얻으면 SK온은 사채 원금과 같은 금액을 SKBA에 빌려준 것으로 처리한다. 실제 현금은 오가지 않는다. SKBA가 해외 투자자에게 진 빚이 모회사 SK온에 대한 차입금으로 바뀌는 구조다. 채권자 입장에선 원리금을 갚을 주체가 자회사에서 모회사로 바뀐다. SKBA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런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SK온은 채무 인수에 따라 당기손익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SK온 관계자는 “SKBA의 외부 자본시장 채무를 SK온 차입으로 전환해 외부 금융 부담을 완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