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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10년 만에 제니를 모델로 내세운 이유
10월부터 새 브랜드 캠페인
롯데백화점은 10월부터 제니와 함께 ‘애즈 아이 엠(As I am·나다움)’을 핵심 메시지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과 서울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해외 점포 4곳에서도 제니를 앞세운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기용한 것은 약 10년 만이다. 제니를 앞세워 기존의 전통적인 백화점 이미지를 벗고 젊고 세련된 브랜드로 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제니를 발탁한 것은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명동, 잠실 등 주요 점포의 외국인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핵심 고객층으로 떠올랐다. 롯데백화점의 올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가량 급증했다.
제니는 K팝을 넘어 패션·럭셔리 분야에서도 글로벌 인지도가 높다. 제니의 팬덤과 SNS 영향력을 활용해 젊은 해외 소비자층까지 잠재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제니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MZ세대를 롯데백화점의 패션·뷰티·럭셔리 고객으로 자연스럽게 유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