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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역대급 호황인데…롯데, 이례적 희망 퇴직
"체질 바꾸는 선제적 재편"
근속 20년 이상 직원 대상
근속 20년 이상 직원 대상
백화점업계 맏형인 롯데백화점이 전격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호황기에 선제적으로 인력 구조를 재편하는 움직임이 다른 백화점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근속 20년 이상 직원으로, GL2(옛 대리급) 이하 직급은 15년 이상 근속하면 신청할 수 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준임금 40개월 치와 재취업 지원금 등을 지급한다.
일반적으로 희망퇴직은 실적이 악화할 때 비용 절감 차원에서 시행한다. 올해 백화점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명품·패션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7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09억원으로 59.4%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희망퇴직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호황기를 인력 구조를 들여다보는 적기로 판단했다”며 “단순히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체질을 바꾸는 선제적 재편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상반기에 영업과 상품기획(MD), 마케팅 등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다만 희망퇴직 신청자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향후 몇 년간 백화점업계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큰 데다, 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을 받기 위해 육아휴직을 미루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서다.
업계 1위인 롯데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경쟁사도 조직 효율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상품 매입과 매장 관리 등 기존 직무 외에 디지털·콘텐츠·외국인 마케팅 등 새로운 분야의 인력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인력 재편이 필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근속 20년 이상 직원으로, GL2(옛 대리급) 이하 직급은 15년 이상 근속하면 신청할 수 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준임금 40개월 치와 재취업 지원금 등을 지급한다.
일반적으로 희망퇴직은 실적이 악화할 때 비용 절감 차원에서 시행한다. 올해 백화점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명품·패션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7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09억원으로 59.4%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희망퇴직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호황기를 인력 구조를 들여다보는 적기로 판단했다”며 “단순히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체질을 바꾸는 선제적 재편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상반기에 영업과 상품기획(MD), 마케팅 등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다만 희망퇴직 신청자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향후 몇 년간 백화점업계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큰 데다, 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을 받기 위해 육아휴직을 미루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서다.
업계 1위인 롯데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경쟁사도 조직 효율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상품 매입과 매장 관리 등 기존 직무 외에 디지털·콘텐츠·외국인 마케팅 등 새로운 분야의 인력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인력 재편이 필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