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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부터 육상까지…극강의 조형미 자랑하는 스포츠 사진들
운동가의 몸짓 조형화하는
사진 작가 브래드 월스 아시아 첫 사진전
한국 전시 위해 원밀리언 리아킴과 협업한
신작 ‘결(Gyeol)’ 최초 공개
사진 작가 브래드 월스 아시아 첫 사진전
한국 전시 위해 원밀리언 리아킴과 협업한
신작 ‘결(Gyeol)’ 최초 공개
서울 용산구 그라운드시소 전시장 입구, 바닥에 놓인 사각형 화면 속 남성이 관객들을 안내한다.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말을 거는 이 남자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항공 사진가 브래드 월스다.
지난 9월 아이파크몰 용산에 그라운드시소 용산이 새로 문을 열었다. 개관전의 주인공은 사진가 브래드 월스. 그의 아시아 첫 개인전인 ‘브래드 월스 사진전: 역동하는 삶, 찰나의 예술’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브래드 월스는 드론을 활용해 상공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작가다. 입구에 설치된 화면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의 시선을 역으로 체험하도록 한 연출이다.
작가의 사진은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 등 소셜미디어에서 먼저 인기를 모았다. 공중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직관적인 구도와 넓은 여백, 그 안에서 또렷하게 드러나는 피사체 덕이다. 디자인 레퍼런스나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사랑받은 그의 작품은 뉴욕타임스와 가디언 등 해외 주요 매체에도 소개됐다.
이번 전시는 총 6개의 공간에서 1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러닝 트랙처럼 조성된 공간에서 질주를 앞둔 육상 선수의 공간을 시작으로 투명한 물속을 가르는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의 움직임, 새하얀 눈밭 위 발레리나의 우아한 몸짓 등이 이어진다.
전시 말미엔 한국 전시를 위해 새로 작업한 신작이 최초 공개된다. 글로벌 댄스 크루 ‘원밀리언(1MILLION DANCE STUDIO)’의 리더 리아킴이 참여한 시리즈 ‘결(Gyeol)’이다. 한국 무용의 유려한 선을 브래드 월스의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전시는 2027년 3월 1일까지.
강은영 기자 qbo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