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 대동고려삼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파우치형 이중제형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홍삼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지난해 신규 생산설비 투자 과정에서 창업 이후 첫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생산 안정화가 마무리되면서 올해는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최성근 대동고려삼 대표. 사진 이우상 기자
최성근 대동고려삼 대표. 사진 이우상 기자
국내 홍삼 시장의 절대 강자는 KGC인삼공사다. 홍삼 관련 제품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15%를 인삼 농협 계열이 가져가고, 나머지 15%를 수많은 군소업체가 나눠갖는 구도다. 이 틈새에서 약 20년간 홍삼 제품을 만들어온 대동고려삼은 국내 홍삼 전문기업 중 사실상 유일한 코넥스 상장사다.
국내 유명 건강기능식품 유통사는 물론 대형 제약사도 대동고려삼의 오랜 고객사다. 2019년 6월~2020년 6월엔 575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코스닥 이전상장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며 계획이 틀어졌다. 관광객이 줄고 홍삼에 대한 인기도 예전 같지 않아졌다. 지난해엔 설립 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적자를 내기도 했다. 최성근 대동고려삼 대표는 “신제품 생산이 효율화되고 매출 상승에도 탄력이 붙으면서 올해 다시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삼 넘어 이중제형·개별인정형으로

대동고려삼은 한약사 출신 최 대표가 2002년 설립했다. 같은 해 공장을 준공하고 홍삼 완제품 및 원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7년 벤처기업으로 지정받고 2013년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2019년엔 300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홍삼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흔들리기 이전까지의 이야기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매출이 꺾이며 이전상장을 비롯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게 됐다”며 “홍삼 외 개별인정형 원료를 이용한 별도 제품을 만들고 제형 다양화에 나서며 새로운 캐시카우 마련에 나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