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600억원 돌파가 예상됩니다. 2028년에는 이보다 두 배 정도 많은 1000억원을 넘어서는 게 목표입니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가 지난 9월 이렇게 말했다. 시지메드텍 매출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2024년 346억원에서 지난해 472억원으로 36%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284억원을 벌어들였다. 시지메드텍은 헬스케어 사업과 전기에너지 사업 부문을 운영 중인데,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은 2024년 256억원, 지난해 348억원, 올 상반기 210억원이다. 올해 연간으로는 헬스케어 사업에서 500억원을 벌어들이는 게 목표다. 유 대표를 서울 성동구 시지빌딩에서 만났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 사진 양병훈 기자시지메드텍의 매출이 급성장한 건 최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직판 네트워크를 구축한 덕분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시지바이오그룹이 2024년 시지메드텍을 인수한 뒤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인 척추 임플란트 외에 다른 사업도 여럿 추가했다”며 “인공뼈 등 골대체재(골이식재) 사업을 지난해 시지바이오에서 넘겨 받았고, 2024~2025년에는 약 100억원을 들여 치과 임플란트 회사 3곳을 인수했다”고 했다. 유 대표는 “시지메드텍이 시지바이오에 인수되기 전에는 대리점 영업을 주로 했으나 이후 직판 위주의 유통 전략을 편 것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해외 진출 적극 확대하는 중
유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 규제기관의 제품 승인을 받아 수출을 늘린 것도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지메드텍의 해외 매출은 최근 크게 늘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해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2023년 연간 20~40% 수준에서 인수된(2024년) 이후에는 연 40~60%가 됐다. 올 상반기에는 53.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