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I X 스튜디오갈릴레이 로고 / 스튜디오갈릴레이 제공
GGGI X 스튜디오갈릴레이 로고 / 스튜디오갈릴레이 제공
스튜디오갈릴레이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e-모빌리티 프로젝트’의 전기버스 운영 플랫폼 공급 사업에 참여한다.

대한민국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발리 e-모빌리티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전기차 기반 교통체계 전환과 친환경 대중교통 구축을 지원한다. GGGI는 발리 최초의 전기버스와 충전 인프라를 시범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내 e-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지난 8월 공개입찰을 거쳐 운영 플랫폼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가 구축하는 운영관제시스템(FMS·Fleet Management System)은 전기버스와 충전소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전기버스 10대와 충전기기 6대의 운영 정보를 연계해 차량 위치와 운행 상태, 배터리 및 충전 현황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국내외 DRT 사업을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을 이번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바로 DRT’를 43개 권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TAMOS(Transit Analysis and Mobility Optimization System)’를 활용한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국내외 DRT 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플랫폼 구축 경험을 이번 발리 사업에 적용해 전기버스와 충전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자 서비스에는 기존 고정노선과 연계한 DRT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동 수요를 요청하면 가상정류장 등을 활용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은 인도네시아어와 영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운영관제시스템 구축 이후 2027년 상반기 발리 내 1개 노선에 전기버스 기반 DRT 기능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과정에서는 차량 운행과 충전, 이용 데이터를 수집해 시스템 운영과 서비스 적용 방안을 검토한다. 시범운영 이후에도 24개월간 유지보수와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전재표 GGGI 사업책임자는 “발리 e-모빌리티 프로젝트는 전기버스와 충전 인프라를 실제 대중교통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버스 운영 모델을 검증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내 친환경 교통체계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명 스튜디오갈릴레이 대표는 “국내외에서 축적해 온 DRT 운영 경험과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을 해외 친환경 대중교통 사업에 적용하는 사례”라며 “차량과 충전 인프라의 운영관리부터 이용자 서비스까지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과 사후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