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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北 포로 한국행' 밝힌 젤렌스키에 "비공개 합의 어겨 아쉽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국정 지지율 만회에 명백히 도움 될 북한 포로 국내 송환 사실을 공개하자는 내부 주장이 왜 없었겠느냐"며 "그러나 공개로 생길 여러 문제를 생각할 때 비공개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타당했고 그렇게 합의했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해당 사안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과 소통·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 사안은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 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려움을 양해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정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지, 정권과 집권자의 이익이나 인기를 위해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가 어떻게 되든 누군가 죽어나가든 국익이 손상되든 개의치 않고, 성과를 생색내느라 포로 송환 사실을 징치고 춤추며 온 세상에 광고했을 그들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의 비공개 노력이 이해가 안 될 뿐 아니라 심지어 뭔가 문제 될 게 있나 싶을 것"이라며 "누군가의 생명, 국가 안보 등 국익을 생각하면 이처럼 잔인하고 무책임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소소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의 생명과 국익 안보를 해치는 사람을 살인자나 매국노라 부른다"며 "타당하고 정당한 비공개 조치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도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