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 태블릿 신제품 '노트 A1 넥스트페이퍼'. 사진=TCL 제공
TCL 태블릿 신제품 '노트 A1 넥스트페이퍼'. 사진=TCL 제공
TCL이 종이처럼 읽고 쓸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전용 펜·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한 태블릿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인다. 태블릿, 전자책 리더, 드로잉 패드, AI 음성 녹음 기능을 한 기기에 담아 학습·업무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TCL은 23일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쿠팡에서 '노트 A1 넥스트페이퍼'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는 다음 달 2일. 판매가는 80만원대에 불과하다. 사전 예약 기간에 구매할 경우 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선착순 50명에겐 5%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해 8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신제품 핵심은 TCL의 '넥스트페이퍼 퓨어' 디스플레이다. 11.5인치 화면에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했다. 최대 120Hz 주사율, 1670만 색상 표현도 지원한다. 문서를 읽거나 필기하는 용도뿐 아니라 영상·이미지 등 일반적인 태블릿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화면에는 '3A 크리스탈 실드 글래스'를 적용했다. 눈부심, 빛 반사, 지문 묻음을 줄이는 기술을 넣었고 독일 시험·인증기관 TÜV의 '페이퍼 라이크 디스플레이', '플리커 프리', '리플렉션 프리' 인증을 받았다. SGS의 '저청색광' 인증도 획득했다.

필기는 전용 펜 '티 펜 프로'가 맡는다. 8192단계 필압 감지와 5ms 미만의 지연 시간을 지원해 세밀한 필기·드로잉이 가능하다. X축 리니어 모터를 활용해 글씨를 쓸 때 느껴지는 촉각적인 느낌도 구현했다. TCL은 연필로 종이에 쓰는 듯한 필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AI 기능도 탑재했다. 손글씨를 텍스트로 바꾸거나 필기 내용을 정리할 수 있고 실시간 번역, AI 요약, 글쓰기 지원, 손글씨 수식 인식 등을 지원한다. 회의나 강의에서 적어둔 내용을 AI를 활용해 정리하는 방식으로 학습·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음성 기록 기능도 강화했다. 제품에는 마이크 8개로 구성된 '옥타 마이크 어레이'를 탑재해 지향성 수음·음성 강화·소음 저감 기능을 지원한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도 갖춰 회의·강의를 녹음한 뒤 필요한 내용을 문서 형태로 정리할 수 있다.

기본 사양은 8GB 램·256GB 저장공간에 8000mAh 배터리로 구성됐다. 두께는 5.5mm, 무게는 500g이다.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TCL 관계자는 "노트 A1 넥스트페이퍼는 TCL의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읽고, 쓰고, 그리고, 기록하는 다양한 경험을 하나의 기기에 담은 제품"이라며 "종이처럼 편안한 화면과 자연스러운 필기 경험, 다양한 AI 기능을 통해 학습과 업무부터 콘텐츠 감상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