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더현대백화점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서울 여의도 더현대백화점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의 안정적인 매출 확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자회사 지누스의 실적 회복이 나타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주영훈 연구원은 "올 3분기 백화점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9% 수준으로 상반기 대비 둔화됐으나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치로 부의 효과와 방한외국인 증가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동안 연결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온 자회사 지누스 실적 회복도 예상된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크게 축소돼 전년 동기 대비 연결 영업이익의 증가 추세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6배에 불과해 핵심 투자 포인트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주가 반등을 모색해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올 3분기 실적은 연결 영업이익 부분에서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따른 인바운드 모멘텀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면세점은 인천공항 DF2권역 오픈 이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돼 내년 연간 4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