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우렁차게 울어도 괜찮아"…초보 부모 편지에 훈훈한 반응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가야, 우렁차게 울어도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한 장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지난 17일 아파트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 사진이 붙어 있다. 게시물 작성하는
해당 아파트 501호에 사는 부부였다.
이들 부부는 입주민들에게 띄운 편지에서 "저희 집에 태어난 지 3주 된 아기가 새 식구로 찾아왔다"며 "아직 많이 어린 아기라 밤낮없이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가 있어 이웃분들께 간혹 울음소리가 들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이어 "저희도 초보 엄마 아빠라 많이 서툴지만, 아기를 잘 돌보고 이웃분들께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혹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더라도 조금만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해당 편지에는 입주민들의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답글로 달렸다. 이웃들은 "축하해요. 많이 울어도 괜찮아요", "축하드려요. 아기도 엄마도 아빠도 늘 건강하고 사랑 가득한 가족이 됐으면 좋겠어요", "아가야,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렴. 세상의 축복이 너에게 뿌려지길" 등의 응원을 남겼다.
초등학교 4학년이라고 밝힌 한 입주민도 "아이 건강할 거예요"라는 답글을 남겼다.
사진을 공개한 게시물 작성자는 "초보 엄마 아빠가 밤낮으로 육아하느라 힘들 텐데 그 와중에도 얼마나 마음이 불편했으면 싶다"며 "짠하기도 하고 주민분들이 응원까지 해주시니 그 또한 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같이 저출산 시대에 아기 울음소리가 진짜 소중하다"며 "아가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렴, 크게 울어도 된다고 허락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