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유럽 병리·소아 전문 학회서 ‘miLab BCM’ 최신 연구 성과 공개
노을이 서울아산병원과 진행한 AI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 최신 연구 결과 2건을 유럽 주요 학회에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유럽소아과학회(EAPS 2026)에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검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들은 이상세포 선별을 포함한 혈구 형태학 분석 성능과 영유아·소아 대상의 미량 혈액 검사 유효성을 각각 검증했다. 이를 통해 miLab BCM이 단순 CBC를 넘어 백혈병 등 중증 질환 스크리닝까지 지원함은 물론, 전 연령대에 대응 가능한 고도화된 진단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노을은 유럽의 대표적인 병리 및 소아 분야 전문 학술 무대에서 연이어 연구 성과를 공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내 KOL에게 miLab의 기술력과 임상 경쟁력을 각인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4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유럽소아과학회(EAPS 2026)에서는 miLab BCM의 소아 진단 유효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EAPS 2026은 소아·신생아 분야의 최신 연구와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해당 연구에서는 영유아, 소아, 성인 등 총 100건의 검체를 대상으로 대형 혈액분석 장비(Sysmex XN)와의 정밀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miLab BCM은 5μL(마이크로리터)의 혈액만으로도 헤모글로빈, 백혈구, 혈소판 등 주요 혈액검사 항목에서 대형 장비 수준의 높은 정밀도(상관계수 0.94~1.00)를 입증했다. 노을에 따르면 연령대에 따른 성능 편차가 발생하지 않아, 채혈이 어려운 소아·신생아 대상 의료 현장에서 기존 대형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실질적 유효성을 증명했다.

노을의 ‘miLab BCM’은 CBC 검사와 디지털 현미경 검사를 단 하나의 소형 장비에서 전 자동 수행하는 혈액분석 솔루션이다. 검체 전처리부터 AI 기반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혈구 수치 계산과 아세포, 비정형 림프구 등 이상세포의 형태학적 분류까지 동시에 제공한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miLab BCM을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폭넓은 검사 환경과 환자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임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확보되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진단 분야 전문가들에게 제품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고, 이를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