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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독주에 도전장"…테슬라까지 뛰어든 3열 패밀리카 전쟁 [맞짱대결]
내연기관부터 전동화까지
3열 대형 SUV 패밀리카 경쟁
가족 타는 3열 공간감 강조
3열 대형 SUV 패밀리카 경쟁
가족 타는 3열 공간감 강조
맞수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서로를 발전시키는 관계입니다. 기업과 제품이 벌이는 라이벌전은 소비자 편익에 도움이 되기도 하죠. 제품 스펙부터 기업의 숨은 전략까지, 다양한 맞수들을 '맞짱대결'에서 다룹니다. 업계 최고의 라이벌들이 지닌 장단점과 경쟁력을 입체적으로 비교·분석한 기사를 읽고, 하단의 투표를 통해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세요.
카니발이 열어젖힌 '3열 붐'에 다른 모델도 올라타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3열 전기 SUV도 가세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VS 폭스바겐 아틀라스
3열 붐에 올라탄 대표 모델은 현대차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다. 팰리세이드는 2024년 12월 2세대 풀체인지 과정에서 기존 8인승을 없애고 9인승을 추가했다. 여기에 이전 세대에는 없었던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족 수요를 겨냥했다.특히 3열 공간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팰리세이드의 3열 레그룸은 815㎜, 헤드룸은 948㎜다. 여기에 3열을 전후 최대 110㎜까지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해 공간감을 늘렸다. 카시트를 장착한 채로 3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틸팅형 워크인 기능도 넣었다. 크기는 전장 5060㎜·전폭 1980㎜로, 험로주행과 전자식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루프를 240㎜ 높인 하이루프 모델까지 출시하며 프리미엄 패밀리 수요를 겨냥했다.
수입차에서는 폭스바겐의 아틀라스가 전장 5m가 넘는 차체를 바탕으로 3열 정통 패밀리 SUV 시장 접수에 나섰다. 6·7인승의 아틀라스는 미국 판매 기준 3열 레그룸이 각각 33.7인치(856㎜), 38.3인치(973㎜)다. 크기는 전장 5095㎜·전폭 1990㎜·전고 1780㎜다. 3열을 접으면 1572L라는 넉넉한 공간이 생긴다. 특히 2열과 3열을 접으면 플랫 플로어가 형성돼 큰 짐을 싣기 좋다. 트레일러 히치가 기본 장착돼 최대 2268㎏의 캐러밴을 견인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없고, 가솔린 사륜구동이 기본이다.
전기차도 가세한 3열 패밀리카...아이오닉9과 테슬라Y L
전기차도 3열 SUV 패밀리카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차 아이오닉9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3열까지 평평한 바닥을 구현해 널찍한 공간감을 확보했다. 특히 현대차 승용차 중 가장 긴 3130㎜의 휠베이스로 6·7인승 실내를 구성했다. 6인승은 2열을 돌려서 3열과 마주 볼 수 있도록 한 스위블 시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짐 실을 공간도 넉넉하다. 시트 구성에 따라 트렁크 공간을 620L에서 최대 2462L까지 확보할 수 있다. 3열의 경우 전동 5대 5분할 폴딩이나 리클라이닝을 지원해 성인 탑승과 장거리 이동 편의를 높였다.아이오닉9은 110.3kWh의 리튬이온 NCM 배터리를 장착해 2WD 19인치 모델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32㎞다. 350kW급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약 24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전기차의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V2L도 큰 강점이다. V2L로 노트북과 캠핑용 전자기기 등을 사용하기 좋다.
팰리세이드·아틀라스·아이오닉9·모델Y L의 가격은 5000만원 후반에서 7000만원 초반에 형성돼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5077만원부터 시작하고, 아이오닉9은 6759만원, 아틀라스는 6904만원부터다. 모델Y L은 7월 가격 인상 이후 7299만원으로 가장 비싸지만, 주력 사양이나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6000만~7000만원 안팎으로 엇비슷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카니발이 독주해온 패밀리카 시장에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진 경쟁자가 가세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팰리세이드 vs 아틀라스 vs 아이오닉9 vs 테슬라 모델Y L 투표 참여하기
https://www.hankyung.com/poll/15148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