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용현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장권 결승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이용현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장권 결승전에서 경기를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슈 국가대표 이용현(32)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동메달과의 격차는 불과 0.017점이었다.

이용현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우슈 투로 장권에서 총점 9.703점을 받아 출전 선수 21명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세부 점수는 동작질량 5점, 연기력 2.703점, 난도 2점을 기록했다. 동메달을 획득한 인도네시아의 세라프 나로 시레가르는 9.72점을 기록했다. 이용현과의 점수 차는 0.017점에 불과했다.

이용현은 아시안게임 메달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도술·봉술 경기 도중 착지 실수가 나오면서 8위에 머물렀다.

3년 만에 다시 아시안게임 무대에 섰지만 이번에도 시상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장권에서 메달권과 근소한 격차를 보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 컸다.

우슈는 크게 '투로'와 '산타'로 구분된다. 투로는 초식 연기의 완성도를 평가해 점수를 매기는 종목이고 산타는 선수 간 대련으로 승부를 가린다.

투로 세부 종목에는 손바닥 위주의 권법을 사용하는 장권과 주먹 위주의 남권, 태극권이 있다. 병기를 활용하는 도술·곤술·검술·창술도 투로 종목에 포함된다.

이용현의 동생 이용문도 우슈 선수다. 이용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군 복무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없었어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