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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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인 24∼27일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유류 가격이 17일 대비 리터당 100원 내려간다. 낮 시간대에는 전기차 충전요금도 할인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연휴 기간인 24∼27일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 가격을 17일 대비 리터당 100원 인하해 고유가 부담을 공공이 함께 분담한다"고 밝혔다. 할인 대상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개소다.

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할인도 시행한다. 구 부총리는 "추석기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낮 시간대에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하여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혜택을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도 11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한다. 휘발유는 현행 15% 인하율을 유지하고 경유와 부탄에는 각각 25% 인하율을 계속 적용한다.

정부는 19일 0시부터 적용되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국제유가 상황과 국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8일 오후 6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중동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에너지 수급과 가격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적극적인 외교 노력과 수입선 다변화, 전략비축유 스왑 등을 통해 당분간은 에너지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유업계와 상황반을 가동해 원유 수급을 일일 단위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