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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美 라벨시장 공략…접착제 덜 쓰는 ‘백배리어’ 기술 공개
한솔제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LOUPE Americas 2026(루프 아메리카스)’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LOUPE Americas는 라벨과 연포장, 단상자 등 패키징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B2B 전문 전시회다.
한솔제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All about Label : From Facestock to Release Liner’를 주제로 라벨 인쇄면에 사용되는 감열지 등 원지부터 접착면을 보호하는 이형지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라벨 제작에 필요한 소재 전반을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공급해 온 페놀 프리(Phenol Free) 감열지 제품군을 확대해 소개했다. 자체 개발한 백배리어 코팅 기술도 전면에 내세웠다. 이 기술은 감열지 뒷면으로 수분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 라벨 품질을 보호하는 동시에 접착제 사용량을 줄여 고객사의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열과 알코올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도 선보였다. 뜨거운 음료컵에 부착되는 라벨이나 알코올 노출 가능성이 높은 의료·의약용품 라벨 등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사용 환경을 겨냥한 제품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백배리어 코팅 기술을 비롯한 차별화된 라벨 기술력과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였다”며 “감열지 제조·공급을 넘어 라벨 분야의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